2011년 1월 11일 화요일

[Think]니체의 사랑 정의

"사랑이라는 것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하여 손에 넣고자 하거나, 훌륭한 사람을 어떻게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 영향력 아래에 두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 비슷한 자를 찾거나 슬픔을 나누는 것도 아니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을 그 상태 그대로, 자신과는 반대의 감성을 가진 사람을 그 감성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다. 사랑을 이용하여 두 사람의 차이를 메우거나 어느 한쪽을 움츠러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 사랑이다."

- 니체, 방랑자와 그 그림자 
니체의 사랑정의는 나를 항상 다시한번 생각하게한다.
내가 아는 사랑은 이런 것이 아닌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사랑이란 나와 비슷한사람, 즉 충돌없이 잘 지낼수 있는 사람과 함께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해서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니체의 말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 것같다.
특히 반대의 감성을 가진사람과 있는그대로 기뻐한다는 것이 사랑이라는 표현에
정말 뭔가 마음에서 이상한 것이 느껴진 것 같다.  많이 쇼킹하다.
물론 어떤 사랑을 하던 사랑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사랑은 달라지겠지만
니체의 말처럼 정 반대인 사람마저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사랑에 빠진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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